이모티콘으로 시작한 카카오프렌즈는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전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어요. 그런 카카오프렌즈가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에게 길게 사랑받게 하기 위해서는 캐릭터를 사랑할 이유를 더 강하게 만들어 드리고 싶었죠. 그래서 지금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보여드리는 것을 방향으로 잡았어요.

그 중 아동 애니메이션을 가장 먼저 선보인 이유는, 카카오프렌즈의 기존 팬 층에만 기대지 않고, 저희가 할 수 있는 또 다른 도전을 하기 위해서예요. 새로운 타깃 층에게 카카오프렌즈의 매력을 알리고 팬층을 넓히는 시도를 하고 싶었습니다. 물론 기존 팬들을 위한 콘텐츠도 계속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:D

<내 마음은 무지>는 국내 일반적인 아동 애니메이션과는 조금 다른 방법을 선택해왔다고 생각해요. 젊은 감각의 '오서로 감독'이 팀을 구성해 주시고, 인디 음악에 강점이 있는 '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'와 '박문치 작곡가'께서 음악을 맡아 주시는 등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는데요. 그러다보니 과연 우리의 눈과 귀에 좋은 영상과 내용과 음악이 아이들에게도 좋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. 그 과정에서 아동 심리 전문가이신 하이토닥 '정유진 소장님'의 세세한 자문을 받아서 그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.